28일날 "데브부산"이 주관이 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손영수님과 김용현님도 인사 드릴 겸사 겸사
갔었습니다. 뭐 결국 이건 시간상 얼마 못 뵈웠지만 말입니다.
세미나는 전체적으로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Web 2.0 의 경우, 그다지 개념을 잡고 있는 편이라 볼 수 없었는데, 조금 더 잡혔다 정도였습니다. 그나저나 중간에 나왔던 비디오 검색인 www.blinkx.com 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아키텍쳐나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흥미가 가더군요.
두번째의 용현님 세션인 TerraServer는...흠...용현님에게 죄송합니다만... 솔직히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게 왜 SOA와 Web 2.0과 연관 있는지를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TerraServer 자체는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히 연구해볼만한 작품이긴 합니다만, 다만 세미나 전체의 주체와는 약간 거리가 있었던 발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Web 2.0과 SOA에 대한 적용 예제로서 발표하신 듯 한데, 내용이 너무 아키텍쳐와 주요 알고리즘으로 넘어가서 조금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발표하신 용현님에게는 조금 미안한 감이 듭니다만...제 생각은 그랬습니다. 차라리 스프링노트 개발팀중에 한명 초청을 하여 기획,구현했던 경험에 대해 들었으면 휠씬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네번째는 영수님 세션이었습니다. 세번째 세션은 오랫동안 SOA에 대해 연구하신 분 답게 설명은 시원시원하고 좋았습니다. SOA 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깊이 할 수 있었고요. 분산 객체 기술인 CORBA와 WS(XML Web Service), WS-* 기술, SOA 에 대해 연관성을 정리하는데 좋았습니다.
그런데 쭉 보고 있으니까 SOA를 구현하는데 있어 과연 WS를 업계가 미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 WS와 SOA 등에 대해서는 아직 초보라 잘 모른다고 생각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그냥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뭐 틀리면 할 말 없지만요 ㅎㅎㅎ -
이 복잡한 WS-* 스펙을 개발자들이 전부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WS-* ... 이렇게 까지 많은 스펙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랄까 꼭 EJB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구현도 구현이고 새로운 학습을 너무 많이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아 예전에 WS에 대해 들을 때에도 약간 그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이번에 보니 더 하군요 ㅡㅡ;
REST 와 같이 현재 구조에서 조금만 더 나가는 것도 있는데, 대형 벤더들은 WS가 전부인양 시장이 흘러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최근에는 다른 모습도 보이긴 하더군요.) 하긴 돈은 그게 더 벌긴 하겠네요. 그리고 정말 복잡하고 정교하게 사용해야 할 분야는 WS와 ESB(맞나요? BPEL이 들어가는 그거 말입니다.) 쓰는게 맞겠고요.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REST와 같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개념들을 도입하는게 휠씬 나아보인다는 생각을 합니다, 레일즈의 ActiveResource를 봐서도 말이죠. 오픈마루 스프링노트에서도 - 서비스 성격이 그렇기도 하지만 - 웹을 리소스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많이 작성하셨는데, 이게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번 루비 세미나에서도 이런 시각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셨는데, 정말 신선했습니다. 그걸 보고 생각해보니 WS와 같이 놓고 봐도 그렇게 접근해도 무리없다 싶었습니다. 이창신 님도 쓰신 글을 통해 이렇게 생각하신 듯 한데, 제가 맞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군요.
EJB 도 제가 보는 시각이나 업계에서 몇몇 분들이 얘기하는 걸 봐서도, 정말 필요한 분야는 그리 많지 않고, 우리가 주로 대하는 많은 서비스들은 EJB 를 쓸 필요는 없다고 하시는 걸 많이 보았었습니다. WS 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리고 마지막 세션은 WCF 에 대해서였는데, WCF 에 대해서는 Indigo 란다 외에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아 닷넷 3.0부터 나왔다는 것도 있군요 ^^: 쭉 본 소감은 작성하기는 편할 것 같네...그리고 왜 그렇게 설정사항이 많은거지 그것도 XML로.. 너 Java 따라갈래? 였습니다. 물론 C# 이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요새 Java의 엄청난 XML Configuration 의 복잡함과 그에 대한 러닝커브 상승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여서 조금 씁슬했습니다. 과연 정말 그게 좋은 걸까요? RoR의 Convention on Configuration 의 철학을 보다보면 그게 정말 좋은건가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뭐 세미나는 이 정도로 했고, 마지막에 다시 두 분과 마지막 인사를 했는데, 뒷풀이 가시는 듯 하더군요. 뒷풀이는 따라가기가 뭣했으니까 좀 그런데, 나중에 기회되면 여러가지로 다시 한번 고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영수님, 김용현 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아 우상정님도 - 제가 잘 모르는 분이긴 하지만 -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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